-성인제 집사(부부2 다락방)-

요즘 기도할 때마다 제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사실 더드림사랑의교회를 섬기기로 결정했을 때도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제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이 유아 교육시장 축소로 인한 힘든 경영 상황 속에서 개척교회를 섬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개척 준비 기도회에 참여하며 이제까지 늘 그랬던 것처럼 "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하고 내 일은 하나님께 맡기자" 는 생각이 들어 결단하게 되었고 지난 9개월의 동안, 휴가뿐만 아니라 출장도 뒤로 미룰 정도로 바쁜 중에도 제 마음은 은혜와 기쁨과 평강이 넘쳤습니다.

그러나 저의 사업장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창업 이후 최대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더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저는 새벽기도를 하며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새벽 설교 때 길갈에 세운 12돌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저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첫 손길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처음 만나 주셨던 2018년말 그때도 저의 상황은 너무나 어려웠었습니다. 새벽마다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했고, 한발 한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고난을 헤쳐 나와 지금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장도 그 때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셔서 시작한 것입니다.

현실은 비슷하지만 이전과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전에는 ‘하나님께서 이 힘든 상황들을 다 해결해 주실 수 있으실까?’하고 반신반의했지만, 지금은 그때의 경험들이 저에게 길갈의 12돌이 되어서 하나님의 행하심을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때는 제 손에 있는 작은 것도 놓지 못하였다면, 지금은 하나님이 버리라고 하시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발을 옮기고, 나를 빚어 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순종하고 나의 모든 것을 드릴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합니다. 그때에 부어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