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란 사모(박명수 강도사 -

영생을 얻기 전, 저는 항상 혼란스럽고 의미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기독교인이었던 저는 교회에 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자 별 의미 없는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활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습관처럼 교회에 간다고 해서 내 삶에 무슨 유익이 있을까?’ 싶었고, 이런 마음으로 교회에 가더라도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이 맞을까?’ 하는 여러 혼란스러운 마음들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가운데 영생을 얻었습니다. 영생을 얻고 난 후 영생에 대한 확신이 들었고, 의미 없던 제 삶에 확실한 의미가 생겼습니다. 혼란스럽고 의미 없던 제 삶에 길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영생을 얻고 나서 제 주변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지만, 혼란스러웠던 삶의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제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고 평안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 ‘내 생각과는 다르게 돌아가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임신 초기에 정밀 초음파 검사를 하던 중, 아이의 신장 한쪽이 기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 같으면 ‘왜 하필 내 아이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내가 무슨 잘못을 해서 이렇게 된 걸까?’ 하면서 한없이 초조해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장이 두 개인 것에 감사했고, 그 외에 다른 곳이 모두 정상임에 감사했습니다. 그 후에 아이가 태어났고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살면서 힘든 일이 생길 때, 영생을 얻기 전에는 그 문제에 집중하며 혼란스러워하던 제가 영생을 얻은 이후에는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제 삶의 의미에 집중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변화였고, 또한 큰 기쁨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제가 영생을 얻었기 때문에 만일 오늘이라도 이 세상을 떠나면 그것이 끝이 아니라,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을 확신한다는 것입니다. 영생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