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춘 집사(부부 3다락방) -

Q. 코로나 상황이 벌써 1년이 지났는데요, 고난 중에 유익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코로나 이전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정말 쉼 없이 달려오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런 분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여유’를 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을 계기로 각자가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 돌아보고 점검해 보며 부족했던 것들을 깨닫고 반성할 수 있었던 것 같고, 그동안 바빠서 하지 못했던 신앙과 삶의 여러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Q. 최근 들었던 설교 중에 특별히 은혜가 되었던 설교는?

A. 지난주 설교 말씀(제목: 크라조-간절한 부르짖음)을 듣고 내 인생의 ‘크라조’를 생각하며 지난날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소중한 가족의 아픈 소식을 들었을 때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리라"라는 말씀은 그저 옛 성인의 말씀으로 여겨지며 원망과 좌절, 두려움이 앞길을 가로막았었습니다. '왜 나에게?'라는 물음표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인생의 막다른 골목길을 맞이할 때, 의지하고 바라볼 곳은 오직 주님뿐이라는 진리를 마음속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너무나 부족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우리 가족의 신앙도 그만큼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때에 이루어지는 은혜였음에 감사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우리 모두는 각자의 ‘크라조’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의 치유와 소망을 위한 ‘크라조’도 필요하지만, 공동체와 복음을 위한 그런 ‘크라조’가 우리 더드림사랑의교회에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더드림 가족 모두 응원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