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다락방을 마치며..

- 홍순주 집사(여8 다락방) -

Q 처음으로 순장의 역할을 감당하셨는데, 어떠셨나요?

A 처음에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잠을 설치기도 하였는데 순장반 모임을 통해 힘을 빼고 성령님께 기도하며 나아가야 함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일 감사했던 점은 기도 시간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새벽 기도 시간마다 구체적으로 다락방 식구들의 기도 제목을 떠올리며 기도하였습니다. 기도에도 책임감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신 성령님께 감사합니다.

Q 다락방 모임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조금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A 저희 다락방 집사님들은 이야기를 잘하십니다. 솔직하고 진솔하셔서 초반에는 ‘서로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닐까’ 하였지만, 덕분에 더 가까워졌고, 자신의 허물을 고백해도 부끄럽지 않은 다락방 가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이지애 집사님께서 갑상선 수술을 앞두고 뜨겁게 간절히 기도하였던 순간이었습니다. 검사받는 날부터 수술시간까지 중보하며 기도하였고, 회복되는 시간까지도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함께 기도하는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교회 2주년 기념 특별찬송을 함께 찬양했던 순간입니다. 김지선 집사님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자’고 건의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지애 집사님께서는 수술을 받은 지 며칠 되지 않았음에도 찬양한 모습을 다락방 단톡방에 제일 먼저 올려주셔서, 저와 집사님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임진영 집사님께서는 바이올린으로 멋지게 찬양을 연주해 주셨고, 김미나 집사님께선 음치라며 걱정하셨는데 녹음한 찬양을 친정어머니에게 들려 드리며 행복한 시간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순간들을 경험하면서 찬양의 가사처럼 우리는 어디에서나 예배와 기도할 수 있고 찬양할 수 있음을 고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순원들의 소감

- 매주 화요일이 위로가 되고, 용기를 얻고, 순장님 통해 말씀으로 삶의 지혜도 얻는.. 그래서 너무너무 기다려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 올해 들어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나 따뜻하고 속 깊으신 순장님과 사랑 많으신 집사님들 덕분에 치유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습니다❤

- 순장님과 다락방 식구들을 만나는 화요일이 참 행복했습니다. 다락방 안에서 받는 위로와 중보기도로 더 많이 행복했습니다. 순장님~다락방 식구들 모두 감사합니다!!!

- 저희 다락방은 순장님과 집사님들께서 서로 잘 섬기고 세워주셔서 별칭이 사랑의 다락방입니다~^^ 깊은 기도 제목을 나누며 진심으로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코로나가 빨리 사라져 마음 편히 식사 교제도 하고 더 순종하고 섬기는 다락방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