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습니다!

임건혁 집사(여자7 다락방)

1. 요즘 코로나19 가운데 어떻게 지내시나요?

요즈음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인해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이제껏 하나님을 믿어왔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뜻 안에 거하지 못하고, 세상의 것을 더 좋아하는 이중적인 삶을 살았던 저의 모습을 고백합니다. 그것이 이번 코로나로 인해 더 드러난 것 같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무너지고, 질병으로 인한 두려움과 우울감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현장 예배가 어려워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하기 어려웠기에, 저에게 있어 온라인 예배는 한 줄기 빛이었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공동체를 향한 담임목사님의 간절한 말씀과 기도를 느낄 수 있었고, 저에게도 많은 위로와 감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온라인 예배를 통하여 조금씩 말씀을 더 가까이하며, 하나님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분주한 저를 점검하고, 돌아보게 하시는 은혜를 주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한편 다락방 식구들과의 풍성한 영적교제, 그리고 함께 예배의 자리에 참석하는 남편이 있어 제가 바르게 설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합니다. 아직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 것이 자유롭지 않은 채 긴장과 불안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환경의 변화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높이는 진정한 예배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2. 이번 주 말씀에서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 있었다면 나누어 주세요.

지난주 강사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신 내용 중에 ‘주님의 기다림이 신앙의 출발이다.’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수가성 여인, 고아와 과부, 병든 자, 소외된 자와 같은 무명한 자에게도 찾아가서 손을 내밀어 주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찬양합니다. 그 주님이 오늘 성령님을 통해 저의 길잡이가 되어주셨습니다. 말씀에 비추어 저를 돌아봅니다. 지금껏 주님의 마음이 아닌 제 생각과 기준으로 남들을 판단하지는 않았는지, 괜히 저도 모르게 그들을 정죄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합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4)라는 말씀처럼 성령 충만한 신자가 되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값없이 받은 주님의 은혜를 조금이나마 흘려보내기를 원합니다. 저의 일상에서 주님을 기뻐하며, 주님의 살아계심을 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3. 내가 붙잡고 있는 말씀이나 소망이 있다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모든 것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에게서 왔으며,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주님 보시기에 좋았다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습니다. 풀 한 포기도 소홀히 하지 않으시는 주님이 저의 구원자 되심에 감사드립니다.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6:45)라는 말씀을 늘 묵상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선한 마음을 품고, 믿지 않는 가족, 친지,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직은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어렵고 힘든 사람들과 함께하길 원합니다. 주님을 믿는 자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본이 되는 삶이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