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숙정 성도(여2 다락방) -

Q. 최근 어떤 말씀의 은혜를 받고 계신가요?

A. 요즘 새벽예배와 수요예배에는 이사야서가 한창입니다. 이전에 구약을 읽을 때면 거룩한 부담감만 있고, 깨달음도 없이 한 장 한 장 재빠르게 넘기기에 바빴었습니다. 특별히 이사야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복과 구원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아오지 않고, 이사야 선지자만 간절하게 호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답답하고 지치는 구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사야서 말씀을 들을 때에는 저의 믿음의 방향성과 ‘과연 나는 복음 안에 살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서를 통해 먼저 ‘너는 내 것이라’라는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라고 용기도 주십니다. 또 용서하시며 함께하시고 보호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또 회복을 약속하시고, 참 평안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돌아와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끝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합니다. ‘우상을 만들면 허망하고 수치를 당한다’ 하여도 돌이키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지극히도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이렇게까지 구원의 손길을 내미시는데 그들은 끝내 그 손을 뿌리쳤습니다.

이런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의 저도 별반 다름없이 죄를 짓고 하나님 앞에 온전히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을 망각하고, 교만하여 하나님은 뒷전이고, 저의 의가 드러나 이웃을 다치게도 합니다. 이런 저 역시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새 소망을 갖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청종하며 하나님께 의뢰하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주시고, 밝은 빛으로, 구원의 길로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Q. 앞으로 소망이 있으시다면?

A. 먼저 매일매일의 새벽예배 말씀으로 하루를 살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또 말씀을 전해주시는 모든 교역자분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전에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영혼을 치유 받았었다면, 이곳 더드림사랑의교회에 와서는 영적인 고침을 받고 정비의 시간을 갖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처음 만나고 난 뒤, 겨우 사람 구실을 하며 근근이 살 때, ‘하나님의 자녀’라기에는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이었기에, 이제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진실한 믿음으로 성장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더드림사랑의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깨닫고 깊은 영성의 사람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