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민경 권사(부부3 다락방) -

7월 26일 주일 말씀이었던 “하나님의 한계”가 생각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모든 언약을 이행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우상숭배와 악행을 저지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전쟁’이라는 극한의 방법을 택하십니다. 북이스라엘과 유다 스스로는 돌이키지 못할 것이라 진단하셨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의 마음속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이 없으므로 저지르는 죄를 보시고 오랫동안 인내하시고 기다려 주셨다가 이렇게 분노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며, 지금 시대도 이와 같은 상황인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세속적으로 흐르다 못해 죄가 죄인지도 모르는 우리의 모습, 오로지 돈과 성공만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버린 이 세상을 하나님은 정말 오래 참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용서받을 수 없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돌아갈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온전히 잘못을 깨닫고, 죄를 뉘우치며, 간절히 구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기다려 주신다’는 말씀은 다시 저를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늘 가까이 계신 하나님을 너무나 소홀히 대하고 살았습니다. ‘경건의 시간, 기도의 시간도 없고 간절함도 없는 제 모습을 보시며 얼마나 안타까워하실까?’ 그래도 요즘 성경 필사를 하며 매일매일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하루하루를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