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정 선교사(무지개교회) -

더드림사랑의교회 성도 여러분 안녕하세요. 몽골 무지개교회 김현정 선교사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몽골은 지난 12일부터 아예 출입이 통제되어서 집 밖으로는 나가지 못하고 거리마다 경찰들이 지키고 서 있답니다. 한국에 비하면 확진자가 많은 수는 아니지만, 요즘 들어 확진자가 갑자기 두 배로 확산되면서 시내까지 퍼졌습니다. 저희 MIU 국제학교는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다가 모두 온라인으로 바꾸었고, 기숙사에 60명의 학생들이 거주하는데 외출도 안되고 학교식당도 문을 닫아 제대로 먹지도 못하며 지낸다는 소식에 지난주에 헌금을 모아 식사도 준비하고 여러 가지 먹을 것을 나눠주며 함께 Thanks giving(추수감사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눈이 많이 왔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교회에 석탄을 구입하여 준비해놓고 어려운 성도님들과 이웃들에게 나누어 사용하며 이 겨울을 지내기로 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함께 나누는 사랑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서로 느끼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무지개교회는 성전에 모여 예배드리지는 못하지만, 성도님들과 수시로 연락하면서 가정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도 교회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었다가 완화되었다를 반복하는 어려움이 계속 있을듯하여 가정예배를 온전히 세우는 사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2~3가정씩 묶여서 함께 예배드리게 될 텐데요 통제가 조금 완화되면 제가 조용히 다니며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각 조의 리더인 자와트, 슈레, 사라, 침게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제가 요한계시록 말씀을 강해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시대의 급박함’ ‘성도들의 깨어있음’ ‘마지막까지 배도하지 않고 믿음을 지킬 것’을 강조하며 아침 6시마다 일어나 성도님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와 더드림사랑의교회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몽골과 무지개교회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셔서 저희 또한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기도하며 승리하기를 축복합니다. 모두 강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