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성희 자매(청년부) -

최근에 들었던 설교 중 지난 17일 새벽예배 설교가 기억에 남습니다. 역대하 14:2-15의 말씀이었는데요. 아사 왕은 유다 땅에 있던 우상의 흔적을 지워버리고, 백성들이 우상을 찾지 못하게 하였으며,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주셨던 율법을 지키며 살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남유다는 전쟁이 없는 평안한 해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유다에 어려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구스의 세라가 백만 대군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침공하였던 것입니다. 아사가 국방의 힘을 길렀지만, 전력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자 아사 왕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약한 자를 도와주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와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었음에도 찾아온 어려움이었지만, 아사 왕은 하나님을 원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변하지 않는 믿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우리 또한 믿음으로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신실하게 섬기며 살고 있음에도 시련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사 왕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를 도우시며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세워주실 것이고,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역사를 보여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문제를 바라보며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앞으로 저도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살겠습니다. 두려움이 아닌 나를 도우시고 함께하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담대하게 살겠습니다. 이런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