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지 성도(신혼부부 다락방) -

본문: 마가복음 2장 13-22절

제목: 예수님의 식탁

날짜: 11월 29일(주일설교)

Q. 본문은 어떤 내용인가요?

예수님께서 마태를 비롯한 세리들,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강하게 비난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왔음’을 당당하게 말씀하십니다. 이 식탁의 교제는 마태와 세리, 죄인들에게 있어 자신들을 정죄하던 율법으로부터 자유 해지고, 치유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 바리새인들과는 다르게 금식하지 않는 예수님의 제자들에 대한 비난이 이어집니다. 이에 예수님은 ‘금식을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말씀하시며, 금식해야 할 날이 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Q. 감동과 은혜를 받았던 부분은?

마태가 준비했지만, 그곳에 예수님이 찾아가시지 않으셨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식탁의 교제를 바라보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죄인 된 우리를 위해 오셨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루를 살아가기에도 벅차고 어렵고 넘어지기만 하는 연약한 사람이지만, 그런 나와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의 자리에 초대해 주시는 예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Q. 결단하게 된 것은?

금식의 본질과 진정한 의미보다도 금식의 횟수에 의미를 두며, 종교적인 행위를 중요시했던 당시 유대인들의 모습을 보며 문득 ‘나에게는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린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예배를 드리는 저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을 온라인 예배로 드리면서 예배를 드릴 때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온라인 예배의 단점으로만 여기며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드리다 보니 예배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나 오늘 예배드렸어’라며 그저 종교 행위만을 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어야 함을 느낍니다.

평상시 잦은 미디어 사용으로 인해 말씀 읽기와 기도 생활에 방해가 되었었는데 당분간 ‘미디어 금식’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정해 기도하겠습니다. 매일 저를 은혜의 자리로 부르시는 예수님의 초청에 응답하여 마태와 세리들, 죄인들이 경험한 큰 은혜를 저 또한 경험하고 누리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