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권순일 집사-

저는 늘 걱정과 근심 속에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제 능력밖에 있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불안해하였습니다. 자식이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시겠지만 그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불안해지고 염려로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자녀들에 대한 기대감은 실망으로 바뀌고 내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땅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그런 마음들이 저의 미래까지도 망막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의 소식을 듣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영생을 얻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만나주셨고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영생을 얻은 이후에 삶은 반전의 시작이였습니다. 저를 짓누른 근심과 걱정은 사라지고 저의 아들들의 앞길이 환한 빛으로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현재 상황과 환경은 변한 것이 없지만 자녀들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제가 영생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3월부터 전도폭발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훈련의 핵심은 복음전문을 암송하는 것입니다. 암송하는 것은 힘듭니다. 녹음해서 듣고 따라 읽고 노력하지만 뒤를 돌아서면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송을 통해 받는 가장 큰 유익은 복음이 내 삶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전문을 읽고 암송하면서 바뀐 것은 담임목사님의 주일 설교를 들을 때, 그 말씀이 더욱 마음에 와닿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대신해서 죽으셨다는 사실이 삶에서 실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훈련자와 저를 포함한 훈련생 2명이 매주 전도대상자를 만나서 복음을 전할 때, 그 대상자가 불신자인 경우에는 마음으로 ‘긍휼히 여겨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왜 배우고 훈련해야하는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전도폭발 마지막 구호가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Soli Deo Glo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