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권사(여3 다락방)-

저는 3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한쪽다리에 장애가 생겼고, 키도 작고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마음속에는 항상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모든 면에서 자신감도 없었고, 남들 앞에 서는 것도 두려워했습니다. 그렇게 미래에 대한 소망 없이 암울한 사춘기를 보냈습니다. 스물 한 살이 되던 해에 정신수양을 목적으로 교회에 나갔는데,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가 있으며, 죽으면 끝이 아니라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죄로 인해 지옥으로 가고 있는 나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내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내 죄 값을 치루셨다는 말씀이 그대로 믿어졌고, 감사의 눈물이 한없이 쏟아졌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그렇게 사랑하시는 구나....

하나님 앞에 나는 소중한 존재구나....“

갓난아기가 엄마 품에 안겨 만족하듯 나는 하나님 품 안에서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다른 사람들과 스스로를 비교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니 내일 일을 염려하지 않게 되었고, 형편이 안되면 욕구가 일어나지 않는 은혜도 주셔서 모든 면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 모릅니다.

오늘도 저는 여전히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받은 기쁨을 감출 수 없어 웃음이 납니다. 저를 보는 사람들이 “왜 그리 웃고 다니는가?” 의아해하면 제 안에 계신 예수님을 전하게 되지요. 한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것과 믿음 안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 외에 더 큰 기쁨이 어디 있을까요?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원토록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