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은 자매(청년부) -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교회나 학교에서 드려지는 모든 예배에 참석했고, 반주로 봉사하면서 수많은 시간들을 교회에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찬양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의무가 되면서,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있는 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있던 학교는 옥수수 밭이 드넓게 펼쳐진 시골에 있는 학교였습니다. 그 동네에 한국인이라고는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 10여명 정도였고, 한국 교회는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현지교회를 가봤지만, 교회에서 쓰는 용어들이 어렵다는 이유로 대학교 4년 내내 교회를 멀리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방황하는 저의 대학생활을 큰 문제없이 잘 마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대학 졸업 후 미국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다시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순조로운 이민 생활을 하게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취업비자 추첨에 떨어지게 되면서 더는 미국에 머물 수 없게 되었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으로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페이스튼’ 학교에서 일하게 되면서 근처에 있는 교회를 찾던 중에 학교 사서선생님이신 이아성 선생님의 무려 5개월간의 권면과 기도로 더드림사랑의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예배를 드릴수록 하나님께서 저를 다시 한국으로 부르신 것은 하나님과의 거룩한 관계를 세우시기 위함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의무감으로만 갔던 교회라면,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청년공동체와 나누는 교제 시간들이 소중하고 좋아서 가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더욱 알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