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린 전도사-

더드림사랑의교회 유아유치부는 처음 4명으로 시작하여 현재 9명의 아이들과 행복하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에 14명의 아이들이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갑작스런 수족구로 인해 3명의 아이들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하나님께 더 기도하라는 뜻으로 알고, 많은 분들께 기도부탁을 드리고 엎드려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경학교가 다가오자 ‘다른 아이들도 아프면 어떡하지?’ 라는 염려로 가득했습니다. 모 집사님께 성전에 나와 기도를 해달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성경학교 당일 아침, 놀이기구를 조립하고 셋팅을 해 주기로 한 남편에게, 1년에 한 번도 없었던 회사 비상이 걸려 아침 일찍 출근을 하게 되자 눈앞이 깜깜해졌습니다. 어느 집사님께 전화를 드려 부탁을 드리고 나자 갑자기 “주님께서 하실 일”이라는 마음을 주셔서 평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교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부탁을 받은 집사님은 땀을 비 맞은 것처럼 흘리시며 미끄럼틀을 조립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에 도착한 아이들은 신나게 놀기 시작했고, 이어서 드린 예배 역시 은혜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생각지도 않던 3명의 아이들이 참석하여 기존에 생각했던 13명이 되었고 부족한 교사 선생님들도 갑자기 채워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헤드셋 만들기, 그림 책 만들기 등 코너 학습을 자원하여 맡아주신 선생님들의 수업은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만족할 만큼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미리 계획하시고 채우시고 계셨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유아유치부 성경학교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10살 때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시골 마을은 농사철이 되면 어린 아이들을 돌보아 줄 곳이 없어 저에게 맡겨놓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한 저는 아이들을 씻겨주고, 예쁜 머리도 해주고, 공부도 가르쳐주고 또 교회에서 배운 찬송가와 율동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제가 방학을 하면 저희 집은 날마다 아이들이 모여드는 탁아소가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어린이 예배가 끝나면 어른 예배를 참석하였고 수요예배, 혹은 부흥회도 모두 참석하였고, 밖으로 나가 모든 아이들을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도사가 되는 서원을 하게 되었고 이렇게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유아 유치 부서를 맡으면서 하나님은 저의 어릴 적 모습을 많이 생각나게 하시고 감사가 넘치게 하십니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에 갖는 신앙의 중요함을 다시 묵상하면서 아이들 한명 한명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유아유치부 아이들은 아직 면역력이 약해서 유행성 질병이 돌면 못나오는 경우가 많아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유아유치부를 위해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