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희 자매(청년부)-

저는 모태신앙으로 자랐는데, 확실히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게 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간 수련회에서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나를 정말 사랑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찬양을 좋아하게 되었고,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부정, 열등감, 자기 비하 등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닌 다른 것들로 힘들어하고 무너질 때마다 항상 저에게 사랑한다고 나와 함께하신다고 알려주시고, 제게 주실 수 있는 최선의 상황으로 제 삶을 그려나가고 계심을 신뢰하게 해주십니다. 낙망하는 순간에도, 기뻐하는 순간에도 항상 주님은 저와 함께하십니다. 저는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늘 새 힘을 주시기 때문에, 제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도록 성화시켜 주십니다.

1년 전, 멕시코로 유학을 다녀왔는데 타지에서도 하나님은 늘 저와 함께해주셨고, 여러 위험 속에서도 지켜주시고 우울하거나 낙심하는 상황이 올 때에도 말씀으로 이겨내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현지 교회에서 스페인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찬양 가사를 통해 은혜를 주셨습니다. 또한 은혜였던 것은 스페인으로 떠나기 전, 홀로된다는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기도했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해주시고 기도 제목들을 모두 응답해 주셨습니다. 어디에서나 저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돌아와 새로운 교회를 찾아야 하는 제게 더드림사랑의교회를 알게 해주셨고, 설교 말씀을 통해 매주 하나님의 마음을 듣게 되는 귀한 시간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시지 않으셨다면 시작하지 못했을 유초등부 교사의 자리를 허락해주셔서 아이들을 통해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 때, 이과였던 제가 지금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있는 것도, 대학을 가지 않겠다고 했던 제가 편입을 해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제가 계획했던 삶은 아니지만, 모두 하나님이 인도하셨고, 앞으로의 삶도 어떻게 달라질지 저는 알 수 없지만, 저를 인도하시고 함께하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