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실 집사(부부3 다락방) -  

  처음 중보기도학교를 신청할 때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평소 저는 스스로 기도를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 “기도를 잘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중에 ‘중보기도학교 1기’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듣게 되었는데, ‘기도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것 같아 무작정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중보기도를 하는 한 시간이 힘들기도 했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려고 노력했고, 기도를 요청하시는 성도님들의 기도들을 하나님께 진심으로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중보기도를 통해 드리는 저의 기도가 헛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중보기도를 하면서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저의 기도 제목들을 보니 다른 사람보다는 저와 저의 가족을 위해서만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부끄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중보기도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나와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교회와 형제자매들, 이웃들을 위한 중보기도에 힘써야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보기도 훈련을 통해 하나님을 더 찾게 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크고 작은 일들을 모두 하나님께 아뢰고 기도하며 하나님과 날마다 교제하고 소통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