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미 성도(여1 다락방) - 

이제 막 믿음 생활의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 이경미입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를 통해 성당에서 영세를 받았지만 이내 하나님이라는 존재는 잊고 청소년기를 거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힘들었던 청소년기를 보상받듯 좋은 남편을 만나 안정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었고, 감사하게 두 아이도 얻었습니다. 제 자신은 욕심도 욕망도 없다고 생각했고,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평안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수록 마음 한편에서는 허전함과 사람들로는 해결되지 않는 공허함이 커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느껴지는 1% 부족한 이 석연히 않은 감정이 왜 생겼으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고 제 마음에 감사함이 있어도 그 감사의 근원이 어디인지를 몰라 ‘누구에게 감사한 걸까?’라는 의문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처럼 김미애 집사님으로부터 더드림사랑의교회를 소개받고 2019년 3월10일 첫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첫날부터 마음의 울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리고성에 대한 목사님의 말씀이 하나의 스토리로 제 마음에 오면서 ‘아 하나님이 하시는 거였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지만 작년 3월은 하나님의 은혜를 폭풍처럼 받으며 기쁨으로 교회를 오갔던 것 같습니다. 제 마음속에 감사와 신뢰와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됨을 알게 되니 마음이 개운해졌습니다. 모든 세상의 중심이 나로부터 하나님께로 옮겨지니 그동안 풀리지 않던 마음속의 원초적인 의문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기쁘다”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온라인 예배를 통해 가족 예배를 드리게 되는 감사의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예배를 함께한 딸이 “엄마가 왜 교회에 나가는지 좀 알 것 같다.”라고 말해주어 감사함이 제 마음속에서 소용돌이쳤었습니다.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의 중심이 내가 아닌 하나님이심을 늘 일깨워 주는 다락방 모임과 일대일 양육자 집사님,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기쁨으로 매일 한 걸음씩 주님께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