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미자 집사(부부3 다락방) -

 수년 동안 저에게 ‘가장 피하고 싶은 훈련’, ‘가장 고된 훈련’으로 인식되어 있던 전도폭발훈련을 받았습니다. 훈련 초반, 훈련자가 대상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리에서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 10:10)’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마음으로만 믿는 성도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복음이 내 입술을 통하여 전해지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나의 구원자 되시고 삶의 주인이 되어주시는 예수그리스도를 경험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마다 성령님께서 감동하게 하셔서 나의 구원에 먼저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의 입술을 통하여서 복음을 전할 때는 더 겸손한 마음으로 전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전도 대상자가 되어 준 딸이 복음을 들은 그 다음날, 함께 이야기하던 중에 저의 등 뒤에서 저를 꼭 안아주며 ‘엄마, 사랑하고 너무 고마워’라고 말해주었는데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 순간이었는지 모릅니다. 그 후로 딸은 훨씬 밝아진 모습으로 지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직 믿지 않는 친정어머니와 시아버님께도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생겼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훈련자를 하신 권사님의 ‘내가 하나님 앞에 서는 날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저에게 전도폭발훈련에 대해서 물어보신다면 ‘가장 은혜로웠던 훈련’ ‘가장 기쁘고 즐거웠던 훈련’ ‘성령님이 늘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훈련’ 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복음을 전하며 본을 보여주신 저의 훈련자와 끝까지 기도로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2기 훈련도 꼭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풍성한 은혜의 자리에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하시기를 권면 드리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